24일 일요일. 여친이 CGV티켓이 생겨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요즘 '추격자'가 재밌다고 하기에, 보고 싶었던 '어톤먼트'를 제쳐놓고 '추격자'를 관람했죠. 제가 본대로 대략적인 줄거리를 쓰자면.
영화는 전직형사인 엄중호(김윤석)의 출장안마소 여자가 지영민(하정우)을 만나 영민의 집으로 가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여자는 연락이 두절됩니다. 며칠 후, 또다시 영민은 중호의 업소에서 안마사를 부르게 되고, 중호는 아프다는 김미진(서영희)을 억지로 일을 내보냅니다.
이 사진에서 전 앞에분이 설경구씨 인줄 알았습니다.-_-
미진이 영민을 만나 영민의 집으로 향하고 있을 때쯤. 중호는 장부에서 폰번호 뒷자리가 '4885'로 끝나는 영민을 만날 때마다 안마사들이 없어지는 것을 알고 안마사들이 사라진 동내로 영민을 추적하게 됩니다. 우연히 피해자의 차를 버리러 가는 영민과 접촉사고를 낸 중호는 영민의 옷에 묻은 혈은을 보고, '4885… 너지?'란 대사 한마디를 시작으로 쫓고 쫓기는 추격이 시작됩니다.
결국, 영민이 여자들을 팔았으리라 생각한 중호에게 붙잡혀 죽도록 맞고, 중호에게 끌려가다 지구대로 간 영민. 영민이 여자들을 팔았다고 빡빡 우기는 중호에게 “안 팔았어요. 죽였어요… 근데 그 여잔 아직 살아있을걸요?” 한마디를 내뱉게 됩니다. 이때부터 '아직 미진이 살아있다고 믿고 찾아다니는 중호' & '미진을 찾기보다는 증거를 찾아 공 세우기에 급급한 경찰'의 추격전 아닌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영화는 긴장감으로 시작해. 긴장감으로 끝난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절대악과 부패한 선의 대결.........
간만에 재밌는 한국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살인의 추억'에서는 경찰들이 범인을 잡기 위해 혈안이었다면, '추격자'에서는 경찰보다는 출장안마소 포주인 중호가 오히려 더 경찰 같았죠. '살인의 추억'이 범인을 모르고 그 범인을 잡기 위해 찾아다니는 줄거리라면, '추격자'는 범인은 알고 있지만, 범죄 장소와 증거를 찾아다니는 줄거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좀 잔인한 장면도 있어서, 비위가 많이X2 약하신 분들은 보기 싫은 장면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결과는.... 직접 관람하시길 :)
- 관람 후 기억에 남는 것 & 긴장했던 순간들.
1. 망치, 피, 달리기, 똥(?).
2. 중호와 영민의 골목 추격씬.
3. 미진이 중호의 집에 들어가, 화장실에서의 장면.
4. 돈만을 생각하던 중호가 점점 인간미가 살아나는 장면들.
5. 살인 후에도 너무 태연하고 순진한 표정의 영민.
6. 후반부 슈퍼마켓에서의 10분?(내용을 쓰기에는 스포일 적인 내용이 될까봐...)
7. 중호의 부하인 오좆(구본웅)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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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볼때 그 긴장감을 잊을 수가 없군요.. 괜찮은 영화였슴다. :D
찾을 듯 하면서 못찾는... 잡을 듯 하면서 못잡는. 그런 손에 땀나는 영화죠
한번 더 볼 생각인데 그때는 지영민의 관점에서 관람 해 봐야 겠습니다~ㅎㅎ
트랙백과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D
근래 본 한국스릴러영화중엔 단연 최고였습니다. 트랙백하구 가요~
트랙백 감사합니다. ^^
잔인하기 잔인했지만, 연기자들의 연기력도 좋았던것 같습니다.
살인마에서 부터 피해자... 조연들까지도요^^